오질나게 춥다는 오늘, 문경에 들렀다 점심 먹으러 간 영흥반점입니다.
약돌돼지랑 여기랑 고민하다가 여기로...
지역에서 오래된 화상이라고 들었습니다.
따뜻한 옥수수차가 한 잔 나왔습니다.
우리가 들어갔을 때는 조용했는데, 곧 손님들이 오더니 자리가 금방 찼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손님들이 어르신들이시더군요. 오셔서 주문하고, 천천히 드시고 가심.
휴지함도 그렇게 탁자도, 의자도 나 오래되었소 하고 자랑하는 느낌
근데 탁자랑 의자는 바꿔도 될 법한데...
바깥은 영하 13도를 찍었더랬습니다. 거기에 칼바람
짬뽕 하나와 탕수육 소 하나를 주문합니다. 사진은 누르면 커져용
탕수육 소 가격이 살짝 높긴 합니다. 18000원

인삼수저세트. 요즘 중국집에서는 보기 힘든 녀석인데 말입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중 정도의 양은 되어 보입니다.
튀김옷이 매우 부드럽고, 살짝 쫄깃합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요. 소스는 아주 약간 새콤합니다. 야채들은 거의 안 볶은 느낌. 다만 소스가 많아서 튀김옷이 금방 푹 젖고 그러니 처음의 그 맛이 금새 사라져요.
짬뽕은 붉은데, 하나도 안 맵습니다. 느끼하지 않으며 부드럽고 깔끔합니다. 불맛은 잘 안보이고요. 돼지고기, 조개살, 오징어가 보이고 야채에는 시금치도 보입니다. 면도 꽤 부드럽더라구요. 요즘 수타면 하는 곳 빼면 잘 보이지 않는 소다 안 쓴 면입니다. 처음 한 젓가락 집고 보니 면이 젓가락에 붙은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
짬뽕과 탕수육이 부드러운 건 주 고객층이 어르신들인 것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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