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다 파스타(Da PASTA) - 꽈트로 포르마지, 토스카나 농촌식 오븐 닭구이 Foods/Restaurants

지난 주말 부암동쪽에 세미나가 있어 갔다 저녁 먹으러 간 다 파스타입니다. 

세미나가 열린 센터는 언덕 윗쪽에 있었는데, 그쪽은 조용했던 반면 아랫쪽은 완전 사람 바글바글하고 가게도 많고 해서 점차 홍대나 서촌, 북촌 코스를 밟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독립가게들이 많지만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프랜차이즈들도 많이 들어오고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보이겠지요.

저녁타임은 5시 30분부터 연다고 되어 있었는데 5시 조금 넘어 가서 여쭤보니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부는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그리 넓진 않아요.

꽈트로 포르마지와 토스카나 농촌식 오븐 닭구이, 페로니 맥주를 주문해 봤습니다.

맥주가 먼저 나왔는데, 부드러우면서 깔끔했습니다. 사장님 말로는 약간 쌉쌀하다는데 그닥. 물에는 로즈마리를 넣어놓아 향이 은은하게 났지요.

식전빵은 디너롤.ㅎ 그래도 따뜻하게 데웠습니다. 그리고 발사믹과 올리브유.

닭구이에 포함된 샐러드가 먼저 나왔습니다. 야채는 신선했고, 방울토마토, 올리브, 모짜렐라 치즈가 있었어요.

닭구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왔습니다. 가격대비 반마리는 좀...=ㅅ= 로즈마리와 통후추가 들어가 향이 은은하게 나오더군요. 닭들은 기름에 잠겨 있었는데, 닭기름은 아니고 올리브유인가? 

농촌식이라 할 만 합니다. 로즈마리와 통후추, 기름, 밑간 약간으로 구워냈으니까요. 그래도 메뉴보고 야채들도 구워나오고 그럴 줄 알았는데. 고기 속까지 간이 배어 있지 않은점도 아쉬웠습니다. 겉부분에만 간이 되어 있고 속은 퍽퍽하니. 그래서 기름에 찍어먹었지요.

기름이 부족하면 더 부으라고 주심. 그러나 더 부을일은 없었습니다.

꽈트로 포르마지. 상당히 뻑뻑하고, 치즈가 많이 들어 갔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면은 부드럽다기보다 단단함에 가까운 쪽이었는데,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는 먹기에 별 부담이 없었지만 약간 시간이 지나자 얼마 있지 않던 소스가 사라져서 뻑뻑해졌습니다. 단단한 면과 뻑뻑한 촉감이 어우러지니 먹기가 좀 힘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면을 조금 더 삶고, 소스나 오일을 약간 더 넣어주면 좋겠습니다. 

빵을 소스에 찍어먹기도 했습니다. 닭구이의 기름이 찍어먹기나 맛에서 더 낫더군요.

어째보면 트럭에서 파는 전기구이 통닭과도 비슷합니다. 닭 자체의 기름은 빠지니까요.

꽈트로 포르마지에 치즈를 듬뿍 넣은 점은 좋았습니다. 덩어리가 여러 개 나오더군요.

전체적으로 가격대비 맛이나 양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닭구이는 지금처럼 반 마리가 나온다면 가격이 조금 더 낮았으면 좋겠습니다. 사장님과 서버분은 친절하셨고, 주차는 근처에 알아서 해야 합니다. 


덧글

  • 카에 2016/03/22 15:09 #

    농촌식 닭구이가 어떤 식일지 궁금해하면서 봤습니다. 닭은 언제나 옳지만 가격은 좀 그러네요. 요즘 생닭가격을 생각하면...분위기 자체는 가보고 싶게 생겼습니다.
  • 알렉세이 2016/03/22 15:20 #

    시끄러울 때를 피해서 간다면 조용하니 괜찮습니다.:)
  • Mirabell 2016/03/23 00:07 #

    가성비를 따진다면... 알렉세이님께서는 직접 만들어드심이 더 좋을지도... ;; 가격표는 자세히 안보고 반마리.. 했다가 다시 올라가서 보니 ... 만만치 않군요..; 분위기는 좋아보입니다..
  • 알렉세이 2016/03/25 00:51 #

    분위기는 좋았지요.
  • 듀듀 2016/03/23 14:31 #

    가게분위기는 좋네요 :-)
    마지막사진보니 피클에 올리브 곁들여 주는것도 맘에 들어요 ㅎㅎ
    근데 가격이 조금 아쉽긴하네요
  • 알렉세이 2016/03/25 00:51 #

    홍대나 서촌, 북촌 따라가는 부암동이라 그런걸지도요. 한창 뜨는 곳들의 물가는 가파르게 올라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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