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Diary of the day

1. 이사날이 점점 다가오면서, 부서지거나 작은 물건들을 이사갈 집으로 미리 옮겨놓거나 청소를 하는 등 그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갑자기 늘어났다. 전의 살던 사람이 꽤 지저분하게 살고 간데다가, 얼마 전 도배도 새로 해 놓아서(눌러보면 벽에 벽지가 딱 붙은게 아니라 뽕양뽕양하는 공간이 있는데, 대모님 말씀으론 그게 요즘 방식이라니 어쩌겠나.) 청소할 것들이 많다. 

나방파리 시체가 왜 그렇게 많던지! 화장실 하수구의 거름망을 뒤집어 보니 거기는 나방파리 집이 되어놔서 일단 창밖에 내놔버렸다. 바짝 말려서 버리고 새 거름망을 구입해야겠는데 막상 다이소 가보니 하수구 거름망이 없엉. 죄다 싱크대 거름망 뿐.-_- 바닥은 두 번씩 닦고, 창문도 닦고. 

안방 문이 부드럽게 닫혀야 하는데, 걸려서 닫히지 않는다. 대모님과 총재님(남편분)께 말씀드려서 교체하기로 했다. 새로 도배된 곳의 벽지가 뽕양뽕양거리는 것도 총재님께 여쭤봤는데 총재님도 처음에는 도배가 잘못된 줄 알고 대모님에게 물어봤더니 대모님이 벽지 딱 붙게 도배하는건 옛날방식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듣고 총재님은 날 보면서 어깨를 으쓱하심.ㅋ 

찬장과

싱크대쪽 벽이 지저분하니

커터칼로 다 긁어내자. 주방용 세제 뿌리고 물티슈로 걸레로 문질러도 소용이 없으니. 긁어내는 수밖에.

깨끗

가스렌지도

이렇게 찌든때가 눌러붙은 가스렌지

커터칼로 긁어냅니다. 손끝에 힘을 하도 줘놔서 찌릿찌릿

이런 수준이니. 왼쪽은 끝냈고, 오른쪽만 남았다. 내일 가스렌지 마무리하고 찬장의 환풍기 기름때 세척할 예정. 

2. 오후부터 비가 좀 와서, 창 밖에서 비 오는 소리를 들었는데, 후두둑 후두둑 내리는 소리가 참 듣기 좋았다. 내일은 황사라니 창문 꼭꼭 닫아놔야지.


덧글

  • 카에 2016/03/05 23:19 #

    으으...고생 많으십니다. 전에 쓰던 사람이 너무 더럽게썼네요.
  • 알렉세이 2016/03/06 09:55 #

    나도 지금 집에 오래 살았지만 이정도는 아닌데.ㅠㅠ
  • Mirabell 2016/03/05 23:40 #

    엄지를 척 하고 올려봅니다. 천장 환풍기 세척하실떄는 마스크 끼고 하세요.. 렌지가 그지경이라면... 환풍기는..... ㅡㅡ;
  • 알렉세이 2016/03/06 09:55 #

    음. 감사합니다. 그래야겠어요.
  • googler 2016/03/07 16:11 #


    이사는 언제 가시는 건가요?
  • 2016/03/08 10:1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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