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하카타나카, 마카롱, 퍼블리크, 젤라띠젤라띠 Foods/Restaurants

어제는 이태원과 녹사평을 뽈뽈뽈. 오늘은 홍대를 뽈뽈뽈. 

출발할 때, 인터넷에선 뭐 11시부터인가 정체가 최고로 치솟는다더니 딱히 밀리는 것도 없었다.

광화문 앞. 주말처럼 사람이 바글바글. 간만에 5000번 버스 자리 많아 좋더라.ㅠㅠ

시청역에서 지하철 타고 홍대입구역 하차~

홍대도 식후경이니, 봐 뒀던 큐슈정식을 한다는 하카타나카로.

추석 연휴인데도 손님이 꽤 있었다. 창가 쪽으로 앉으니 시야가 탁 트여서 좋았음.

Mr. 타나카 정식으로 주문.

생각보다는 금방 나왔다. 서버분이 한국말을 좀 어눌하게 하던데, 일본 유학생인가? 

아까의 소스통에서 간장은 생선에 있는 무 간 것에 뿌려 먹으라고 가르쳐 줌. 이건 유자 뭐시기...라던데 돈지루에 한 숟갈만 넣으란다. 설명할 때 말 끝을 자꾸 흐려서 세 번 물어봤지만 마찬가지라 걍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돈까스는 약간 쫄깃쫄깃. 이미 국물에 푹 담겨서 바삭할 수는 없지.

돼지고기 된장국은 내용물이 풍성했다. 곤약, 감자, 무우, 우웅, 호박, 돼지고기, 표고버섯 등이 큼직큼직한 덩어리로 들어 있었다. 난 집에서 할 때 얇게 썰진 않았는데 이러니까 확실히 먹기가 편하네.

생선을 바삭하게 잘 구웠는데 비결이 뭘까나. 가시도 거의 없었다는게 좋았다. 유자 살짝 뿌리고.

명란젓은 그냥저냥.

닭튀김은 겉은 바삭, 속은 육즙이 줄줄 흘렀는데 처음엔 그냥 먹어보고 

마요네즈 달래서 찍어도 먹고.

반찬의 양은 밥이 모자라서 리필을 부탁할 정도로 많았다. 처음 먹어보는 지라 '큐슈 정식은 이런가 보다.'하고 경험삼아 한번 먹어볼 만 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일본음식이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간이 강했고(일본사람들이 싱겁게 먹는다, 일본 음식은 간이 약하다는 건 오해죠.-_-) 밥이 고슬고슬하다기 보다는 떡밥에 가까웠던 점. 

배를 채웠으니 이제 추석인데 간만에 고급 주전부리 사러 출동!

추석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북적북적. 

마루가메 제면.ㅠ 다음에 가봐야지.

로오나님 포스팅에서 가끔 봤던 양카페.ㅋㅋ 나도 지나가면서 몇 번 보긴 했었다.
 지금은 양들이 목장에 갔는지 안 보임.

홍대의 위엄 오오.

내가 간 곳은...


쨔잔.ㅋㅋㅋ 10월에 여친님 오시면 강남 신세계백화점의 라 뒤레에서 마카롱을 구입해 볼 예정이지만, 그 전에 몸이 달아서 그만.ㅋㅋ

낱개로 구입시 개당 1700원인데, 많이 살수록 가격이 저렴해지는 시스템. 3개 사면 5000원, 나처럼 6개 사면 9000원. 이런 식으로.

내가 산 맛은 초콜렛, 유자, 바닐라, 얼그레이, 벚꽃, 장미였나 에잉 헷갈림. 

매장에선 차도 판매하고, 마카롱 외에 쿠키같은 다른 제품도 팔더라.

냉장고에서 3일까지 보관 가능하다고.

또 홍대 일대를 뽈뽈거려보자.

체코 대사관에서 건립한 캐슬 프라하. 위엄쩔긔

잘 안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내용을 요약하자면, 하누쉬라는 시계공이 매우 복잡한 원리로 제작한 시계인데, 전설에 의하면 시장 혹은 왕이 하누쉬가 이 시계를 제작한 후 다른 시계를 제작하지 못하도록 눈을 멀게 했단다. 세월이 흘러 하누쉬가 죽음이 가까워지자, '눈이 멀어 보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제작한 시계를 만져보기라도 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하여 만지게 했더니 그 순간부터 시계가 작동을 그만두었다고.ㅋ 훌륭한 뒷통수다. 약 1세기 후 얀 타토로스키라는 사람이 원리를 연구하여 수리하니 다시 작동하게 되었다고. 제작한 사람도, 원리를 알아내 수리한 사람도 참 대단하다.ㄷㄷ 

홍대는 재미나게, 독특하게 꾸며놓은 가게들이 많아 좋다.

팥빙수가 나름 유명하다는 옥루몽이 여기 있었군.

밤에 지나가다 보면 기겁하겠다.

확실히 미용실에 있는 시간은 달콤한 게으름이지. 미용사분에게 머리를 맡기고 있노라면 잠이 솔솔.

요즘 서울은 이런 것도 해 놓는구나. 좋다. 누가 했는지 책임을 명확하게 하는 것.

은은하게 마음에 울려퍼지는 말.

이건 예전에 꽤 이름을 날린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모르겠다.

예전에 행복한 책읽기 출판사 독자펀드 모임 및 작가와의 대담을 가졌던 미래광산.

이번에 찾고 있었던 곳은 이 빵집. 퍼블리크. 주택을 개조해 만든 곳일 줄이야.ㅋ

오오 행복하다. 
초코 에끌레어가 없길래 여쭤보니 안에 있다고 하셔서 초코 에끌레어와 살구 타르트, 쇼콜라 타르트를 하나씩 주문.

앞에서는 빵을 판매하고 안에서는 연신 빵을 구워낸다. 좁으면서도 아늑함이 감돈다.

음료도 파는가벼

먹고 갈 수 있는 장소가 이렇게 마련되어 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나가려 할 때 알았다.

먹고 가겠다고 하면 칼과 포크, 접시를 주심. 

에끌레어만 먹자. 접시 가운데가 깊으니 포크와 칼이 빵 밑으로 들어갈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ㅋㅋ

초콜렛이 꽤 진했고 초콜렛을 감싸고 있는 빵 부분은 약간 질깃한 것 같으면서도 씹으면 순식간에 사라진다.

살구 타르트는 집에서 먹었는데, 새콤한 맛이 약간 강했고 이태원 타틴보다 빵 부분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쇼콜라는 내일.ㅋ

다 먹었으니 또 뽈뽈거려봐야지.

이렇게 표시가 있었구나.

식욕발전소.ㅋㅋㅋㅋ

예. 무심한듯 시크하게 생겼네요.-_-

윤씨밀방이 여기였구나.

입구에 뭔가 주렁주렁. 보기만 해도 짓누르는 느낌이라 불편해진다.-_- 

아아. 옥상에서 뭐 먹는거 좋아. 냄새 걱정 없고.

호오? 젤라띠 젤라띠가 여기 있었네?그 전에는 번사이드님의 포스팅에서 봤었다.

용기 사이즈. 사람이 상당히 많았고 줄이 끊이지 않았다. 

콘으로 할까 하다가 컵으로 선택.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콘은 밑에 원하면 초콜릿을 부어준다고.ㅠㅠ 
맛은 예전부터 궁금하던 이천쌀과 포도로 선택. 서버분들이 상당히 공손했다. 교육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그냥 태도만 그런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손이랄까.

그렇게 많진 않지만 베스킨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 적은 양도 아니다. 이천쌀은 처음엔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는데 점차 혀 전체에서 고소한 맛과 부드러움이 일어나고 깔끔하게 사라진다. 포도는 끝맛이 새콤한데 레토로트 팩에 담긴 포도즙 그거 마시는 느낌이랄까. 그것보다야 새콤함이 덜하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참 구미가 당긴다.

맛은 다양하게 있었고 여름 시즌 메뉴인 자두가 끝나서 복숭아로 대체되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신기함 때문인지 이천쌀 주문하는 손님이 많더라. 그러고보니 착한 아이스크림으로 선정된 그 가게는 지금쯤 판교 어딘가에 문을 열었을텐데. 흠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이 빈 공간은 찰나일 뿐.

아이스크림 먹었으니 기운내서 출발.

어... 내가 이상한거죠? 그, 현 대통령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아냥대는 그런 단어가 보임.-_-;;;;; 
쥔장 코렁탕 먹는거 아닌가.ㄷㄷㄷ

상상마당. 10월에 PYF전시회가 열릴 곳.

가브리엘이라는 이탈리아 음식점. 지금은 연휴 관계로 문 닫았는데 정원이 예뻐서 잠시 들여다 보았다.

아 이쁘다. 왠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법한 그런 집.ㅎㅎ

근데 난 가브리엘 그러면 아이러브커피의 그 꽃미남 건물주 생각난단 말이지.-_-;;;

청명한 하늘. 올때는 차도 별로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서울 갈 때 보다 더 빨리 옴.

내일은 서촌으로 갈까나 집에 있을까나. 에잉 뒹굴~ ('ㅅ')(.Y.)('ㅅ')

음식 사진이 좀 있으니 음식밸리로.


덧글

  • 모라토리엄 2013/09/21 01:42 #

    이래서 서울에 살아야 문화생활을 킁
  • 알렉세이 2013/09/21 02:05 #

    킁킁
  • 2013/09/21 03:3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9/21 03:4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키르난 2013/09/21 08:15 #

    유자... 뭐시기는 유즈코쇼, 유자고추 아닐까요? 매콤하니까 조금만 넣어 먹는 것일테고요.+ㅠ+
    전 퍼블리크보다 쿄베이커리를 좋아하는데, 건포도 식빵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저것 얹은 짭짤한 빵은 쿄베이커리에 많은 느낌이고요. 가고는 싶은데 엉덩이가 무거워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 알렉세이 2013/09/21 13:40 #

    아하. 유즈코쇼라고 하는군요. 유자 까지는 확실히 들었는데 그 뒷부분을 자꾸 흐려서...

    오오오오~ 다음번엔 쿄 베이커리도 한번 가 볼래요~

    확실히 움직이기 귀찮긴 하지만 궁디를 한번 떼면 나가는건 쉬워요오오~
  • 래칫 2013/09/21 10:25 #

    으아...이래서 제가 서울을 좋아합니닼ㅋㅋ

    그래서 개천절날 놀러가죠 ㅋㅋㅋ
    옥상달빛 저기는 지붕뚜껑... 이 열리는 데라고 알고있음여!
  • 알렉세이 2013/09/21 13:41 #

    오오 개천절에 서울 오십니까.ㅋㅅㅋ
    우왕 지붕뚜껑 오픈! 왠지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이 발사될 것만 같은 상상이 들어요!
  • ddd\'s 2013/09/21 11:01 # 삭제

    이영돈의 착한아이스케키 젤라띠젤라띠 가야겠당ㅋㅋ
  • 알렉세이 2013/10/09 22:55 #

    아 죄송합니다. 거기 나온 곳은 홍대 펠앤콜이라네요. 제가 착각했어요.
  • lian 2013/09/21 12:28 #

    맛있는거많이드셨네요ㅎㅎ
  • 알렉세이 2013/09/21 13:42 #

    넵넵. 즐거웠답니다.
  • 올시즌 2013/09/21 12:56 #

    오 투어 제대로 하셨네요 ㅋㅋ
  • 알렉세이 2013/09/21 13:43 #

    골목뽈뽈이 좋아요. :)
  • 꼼지르꼼 2013/09/21 14:58 #

    역시...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네요ㅋㅋ
    홍대 골목 꽤 기웃거려봤다고생각했는데 첨보는곳도 많네요 ㅡ저도 홍대뽈뽈다니고싶습니다ㅠ
  • 알렉세이 2013/09/21 15:12 #

    골목은 가볼수록 파고드는 재미가 있지요
  • 찬영 2013/09/21 21:48 #

    퀄리티가 ㄷㄷ 한 일식집... 체코 건물은 프라하의 천문시계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ㅎㅎ 그런데 가격이....후덜덜 콜라가 2500원 ㅠㅠ
  • 알렉세이 2013/09/22 00:57 #

    응헉. 음료수는 마시지 않아서 몰랐는데 콜라가 2500원이라니.ㄷㄷㄷ 이거 뭐....;; 바가지구만요
  • 토깽이 2013/09/22 20:03 #

    사진으로나마 구경잘하고 갑니다아~
  • 알렉세이 2013/09/22 20:35 #

    넹넹
  • 텍9 2013/09/23 09:51 #

    비아냥 대는게 맞을거에요 예전이름이 이명닭밝ㅋㅋㅋ
  • 알렉세이 2013/09/23 21:32 #

    켘. 그..그렇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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