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 경주여행(이라고 쓰고 데이트라 읽습니다) 둘째 날 - 게스트하우스 호모노마드, 천마총, 분황사, 오릉, 포석정, 교촌마을, 무열왕릉 자유여행

어젯밤 안압지에서 첫날 일정을 끝내고 게스트하우스 호모 노마드로 갔습니다. 경주 시내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에요.


물론 저는 여친님 차가 있어서 네비찍고 가긴 했습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으니 살짝 밀면 됩니다.

내가 묵을 방(6인실 믹스 도미토리)

깔끔합니다.

주방에는 여행정보와 케텍스 정보 등이 붙여져 있더군요.

난 9시 이후에 도착했으니 음주를 못함. 으헣

2층에도 방이 있습니다.

다음날 아침.

무화과나무가 있더군요.

이런 공용시설의 경우 샤워는 아침 일찍 하는게 낫습니다.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시간대와 겹치면 기다려야 하니까요.

어젯밤엔 사람 들어와도 자더니, 아침일찍 산책간듯.

아기자기한 맛이 있습니다.ㅋㅅㅋ
토스트 굽고.

가스불이 안 켜져서 낑낑대는 게스트 도와드리고 계란후라이 하나 겟.

이 감귤주스 다른 감귤주스랑 좀 틀립니다. 뒷맛이 묘해요.

딸기잼도 있고

크림치즈도 있고. 그 왼쪽은 사과잼.

시름시름.

밥 말리. 그리고 대마초 이파리. 묘한 상징인듯.

묘하게 이외수씨 느낌이 드는 캐리커쳐.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아침길은 한산합니다.

투잡?

첫번째 목표는 일단 제일 가까운 천마총, 대릉원.

아침이라 한산합니다. 휴일이 아닌 평일이라 이날 출근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럴지도.

이게 천마총.

스탬프는 챙겨주고.

내부는 사진을 찍지 못하니 패스. 

며칠간 시간이 있고 다리가 무쇠다리라면 모를까 여기를 다 걸어다니겠다는건 용자에요.

그래서 전 자전거를 빌리기로 했습니다. 1인용 자전거의 경우 기본 1시간 5천원. 그 이후로는 30분당 천원
여친님이 11시 반쯤 오기로 했으니 그때까지 뭐든 해야 합니다.

좋아. 먼저 분황사를 가보기로 해요.

일단 근처 첨성대에서 스탬프 찍고.

제가 알고 있기로 경주 시내에 유사품이 두 개 있는데 하나는 황남빵 본점에, 다른 하나는 보문단지쪽에 꽃으로 만든게 있어요.

히밤. 가다가 체인이 빠졌어요. 얘를 몰고 다시 빌린곳으로 돌아가서 자전거를 바꿔요.-_- 그러니 여러분은 처음에 한바퀴 돌아보고 이상없으면 빌리는 게 낫습니다.

자물쇠와 열쇠도 줍니다. 물론 자전거 빌릴 때 전화번호와 신분증 맡기고요.

이번엔 바구니 있는걸로. 의자 높이 좀 더 높이니 겁나 빨라요.

역시 걸어서 분황사까지 간다는 건 미친짓이었어요.

이야~! 기분좋다~!

분황사 도착해서 스탬프 찍고.

들어가 봅시다.

여긴 황룡사지. 경주시가 여길 전부 복원시키겠다는 웅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던데.-_-; 과연.

이쪽도 황룡사지. 그야말로 맥수지탄이라.

해설사의 설명이 한창.

당간지주.

분황사 모전석탑. 이것도 국사책에서나 보던건데 실제로 보니 감회가 참.

근데 이런 인형 기념품은 안 팔면 안될까. 분황사랑 무슨 관련이 있겠나...

이제 또 조낸 밟아서 오릉과 포석정 ㄱㄱ씽.

가는 길에 교촌마을이 있어서

스탬프 받고

고급 한정식집 요석궁, 교동법주, 교리김밥이 여기 다 있지요.

오릉 도착. 헠헠

으아아아아

이런건 좀 고치면 안될까.

보기만 해도 눈이 정화되는 풍경.

이제 또 열심히 페달 밟고 포석정으로.

헠헠ㅎ커ㅎ헠허컿ㅋ

먼저 스탬프부터.ㅋㅋ

생각보다 규모가 좀 작았어요.=ㅅ=

여기에 다시 물 흘려보면 어떠려나.

다시 대릉원까지 조낸 밟아서 자전거 반납하고, 여친님 만나서 점심 명동쫄면 ㄱㄱ


구글러님께 택배 보내고 멘붕.ㅋ

그래도 보내고 나니 속은 시원함. 

다음은 테디베어 박물관으로 가려 했는데...

히밤.

그래서 교촌마을로 왔습니다.ㅇㅇ

두둥!

교리김밥은 여전히 줄 서 있네요.

최씨 종가댁.

마침 술 빚는 시범도 보인다 하시기에 구경. 
사실 설명에는 9~4월까지 술을 빚는다 하니 지금이 술 빚는데 적기는 아니죠.

우리가 늦게 들어와서 시범은 사실 거의 끝물이었습니다.

이건 누룩.

이수자 및 전수생과 함께.

손 끝으로 찍어 맛을 보라며 주시는데 맛을 보니 놀랍게도 술 맛이 아니라 새콤한 맛이 나더군요.

찹쌀 고두밥.

우물. 지금도 사용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중용. 하지만 요즘 세상엔 저랬다간 회색분자라고 욕먹겠죠.

저택이 상당히 컸습니다.

묵념. 집에 앉아서 인터넷에 대고 개한망국이니 뭐 독립유공자들은 찬밥신세고 친일파가 득세하는 세상 어쩌구 적는 것보다는 현충일 맞아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유적이나 묘소라도 한번 참배하는게 그분들도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요?



도예체험공방

이제 이른 저녁을 팔우정 해장국에서 먹고 : http://alex2836.egloos.com/2096976

신경주역으로 떠납니다.

아 물론 가는 도중 무열왕릉에 들러

마지막 스탬프를 받습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경주 오면.

신경주역이 보이네요.ㅠㅠ

마지막은 신경주역 화장실의 최부자집 가문 유훈으로.

마치 구름속에 있는 듯한 이틀. 데이트 사진은 일부러 뺐습니다.

덧글

  • 올시즌 2013/06/10 05:42 # 답글

    투잡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
  • 알렉세이 2013/06/10 19:10 #

    좋은 투잡이다.
  • 냉열여신 2013/06/10 10:11 # 답글

    작년 경주여행 생각나네요 빡세게 2일동안스탬프12개 다찍엇는데요... 일행들이 엄창 힘들어했던 기억이.. 그치만 아직 기억에 생생이 남는 추억이네요~~ㅎㅎㅎ 경주 넘 좋으네요~~
  • 알렉세이 2013/06/10 19:10 #

    와 대단하셔요. 이틀동안 12개.ㄷㄷㄷ 완전 강행군이네요.
  • 냉열여신 2013/06/11 00:10 #

    네 그래서 다들 절 원망했었죠 ㅍㅎㅎㅎ근데ㅡ대개 뿌듯했어요 ㅎㅎ
  • 알렉세이 2013/06/11 21:01 #

    읰ㅋㅋㅋㅋㅋㅋ
  • 토깽이 2013/06/10 22:00 # 답글

    자전거 타고 많이도 다니셨네요.ㅎㅎ 대단하세요!
  • 알렉세이 2013/06/10 23:24 #

    부끄.//ㅅ//
  • googler 2013/06/11 17:06 # 답글


    오늘 아침, 띵동!! 누구지? 아, 박스를 들고 서 계시는 우체국 직원님!! 어서오세요, 다 알고 있어요 ㅋㅋ
    그리하여 부엌으로 후다닥 가 가위를 들고 손살같이 와 뜯어보니 스웨덴에선 절대 발견할 수 없는 기이한 라면들이 한가득!! 우와.... 뭣부터 먹을까, 순간 간짬뽕이란 것에 눈이 똥글!!

    그리하야 간짱뽕을 끓이기 위해 라면 뒷봉 설명서대로 해서 막 담은 김치랑 함께 자알 먹었습니다.
    내일 아침엔 딴 라면맛으로 하루를 열려구요 헤헤.

    여친님께서 손수 쓰신 정갈한 카드와 한글, 으뜸이었습니다, 전해주세요!!
    어디서 그런 참한 처자를 맹그셨을꼬!!
    너무 알흠다운 아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
  • 알렉세이 2013/06/11 20:55 #

    아니벌써~~ 헤헷. 제 여친님이지만 정말 훌륭한 여친님이에요(//ㅅ//)
  • 알렉세이 2013/06/11 23:42 #

    아참. 여친님이 보낸 카드는 위안부 할머니께서 만든 작품으로 만든 카드라네요. 참고하시길 :)
  • 2013/06/11 17:2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6/11 20:55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lian 2013/06/12 13:31 # 답글

    우와 부지런히 다니셨네요ㅎ
    게스트하우스도 아기자기 좋아보여요
  • 알렉세이 2013/06/12 19:39 #

    아이고 정신없었어요.ㅋㅋㅋ 그래도 좋았답니다.
  • 매력 2013/06/18 17:57 # 삭제 답글

    이번주말에 경주여행 하러 가려고 하는데 몇가지 질문 해도될까요~
    토요일날 제가 달빛산행으로 저녁11시에 포석정으로 떨어질거 같은데 포석정 근처에는 게스트 하우스가 없나요 찜질방이나요..
    자전거 빌리는것 1박 2일도 가능한가요?ㅎㅎ헷 불편하셨다면 죄송하구요.~
    사진 정말 잘봤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터라^^
    늘 행복하세요~
  • 알렉세이 2013/06/18 22:29 #

    1. 제가 알고 있기로는 거의 모든 게스트하우스가 경주역 혹은 터미널 근처에 몰려 있습니다. 그래야 여행자들이 이동하기 편하거든요. 포석정은 대부분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가까운 대릉원과도 거리가 조금 있어서 그 근처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포석정 근처가 거의 논이기도 하구요. 찜질방도 마찬가지. 11시라면 아슬아슬하게 버스 막차 시간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피곤하시더라도 버스타고 대릉원 쪽으로 이동하셔서 그쪽에 있는 찜질방이나 게스트하우스 이용하셔야 합니다.

    2. 거기에 관해서는 자전거 대여 담당하는 분과 따로 이야기를 해보셔야 할 겁니다. 그쪽의 대여 방식이 시간제라서 일단 하루 종일 빌린 다음 반납하시고 다음날 다시 빌리는 방법이 떠오르는군요.
    여행 참 좋죠. 근데 1박2일간 자전거 타고 다니실 거라면 다리 좀 아플 겁니다.ㅋ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대는 하지 않는게 낫다는 겁니다. 왜냐면 혹 매력님이 생각했던 기대와 차이가 날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커지거든요. 반면 기대하지 않고 가면 그만큼 실망할 일도 적고, 사소한 것에도 기쁨과 환희를 느끼게 되지요.ㅎㅎ
  • 토깽이 2013/06/21 11:47 #

    경주에 오신다니 환영합니다.
    경주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불국사까지 가실 생각이시면 말리고 싶습니다. ㅠㅠ
    시내에서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실꺼라면 1박 2일까지 안타셔도 되구요.
    찜질방은 동국대 경주캠퍼스, 서경주 역 쪽에 잇는데 여기는
    경주역을 지나서 가셔야 합니다. (요금이 경주역 보다 더 나와요.ㅎ)
    택시타고 경주역, 대릉원 근처 게스트하우스에 묵으시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게스트하우스 몇군데 나올꺼에요.
    저는 택시타시고 게스트하우스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택시요금 6, 7천원 정도 예상)
    그리고 낮에 버스타고 이동하실꺼면 시티패스 쿠폰도 알아보세요.
    좀 더 할인해서 다시실 수 있을듯.ㅎㅎ
    즐거운 경주 여행되세요~~
  • 매력 2013/06/21 17:15 # 삭제

    두분 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길게길게 정성껏 댓글을.^^ 다음날 철인3종경기가 보문호에서 열려서~구경가려고하거든요 자전거로 운동겸 잘 돌아다녀야지~했는데, 처음 나홀로 여행이니까 욕심부리지 않으려고합니다. 하루만 자전거 빌려보는걸로~ 사진에서본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것 같습니다. 하루전인데 준비된기 너무 없다는거..허허 운동겸 하는 여행이라.^^ 고생하려고 하는거니까요 뭐ㅎㅎ

    계획을 작성하다보니 끼니해결을 생각하지도 않고 있었다는거 ~ 이제는 맛집을 찾아보려고요~

    네 기대치를 조금 줄일게요. 그래야 더 많은걸 즐길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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