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Diary of the day

1. 1,2학년 체험학습 서울대공원 다녀왔음다. 애는 35명 정도인데 무슨 인솔교사가 5명이나 됨.-ㅅ- 1,2 학년 담임쌤, 나, 교무실 행정실무사님 한분, 돌봄교실 교사 한분. 뭐랄까 좀 피곤하고 정신없었다. 어제처럼 올때는 역시나 격한 두통에 두통약 두알 털어넣고 눈 감았음. 사진이 많으니 내일쯤 정리해서 올릴 예정. 동물원은 한 십 몇년 만에 다녀왔네.

2. 스마트폰이 왔다아아아!! 나도 이제 스마트폰 세대. 데헷. 얼마 전 부터 폴더폰이 완전히 맛이 가버려서 버튼 몇 개는 아예 먹히지도 않고, 통화하면 나도 상대방 목소리 안들리고 상대방도 내 목소리 안들리고. 우체국에서 택배수령하고, 구청 근처의 T 월드 대리점 가서 유심칩 구입(9900원)하고, 이전 요금제랑 옵션들 죄다 해지 후 T끼리 35 요금제 가입함. 여친님이랑 맛폰으로 카톡하고 통화하는데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흑흑

요 공기계를 17만원에 구입.

넌 토요일에 삼성 서비스 센터 가서 전화번호부랑 사진만 뽑아내면 ㅂㅂ.

배터리 한 개, 이어폰, 충전기, 충전선, 케이스까지. 

액정화면 기스난 것도 없고 거의 새 것이나 다름없다. 안의 어지러운 파일 정리나 좀 해주면 될 듯

5월이 이틀 남은 시점이라 데이터 사용에 주의하란다. 잘못하면 요금폭탄 맞는다고.

3. 유심칩 구입하고 올라오는 길에 회차가 있더라. 동네에 주기적으로 보이는 차인데 오징어나 멍게, 우럭 등을 즉석에서 손질해 파는 것. 

난 요즘 입맛이 영 없던지라 멍게를 선택.

씨알이 잘다. 하긴 큰 녀석들은 딴 곳 갔겠지.

빛의 속도로 착착착!

초장은 일부러 받지 않았다. 씨알은 작아도 향은 진하더라.

아 초점.-_-. 살 한점 입에 넣고 꼭꼭 씹으니 특유의 맛과 향기가 퍼지는데 뒷 맛이 달다. 
어릴때는 멍게의 그 맛과 향이 어찌나 싫었는지 초장만 듬뿍 찍어서 걍 초장맛으로 삼켰지.-_-

오늘 저녁은 멍게라면.

멍게 꼭다리랑 김을 넣고 바글바글.


한입 우물우물하니 참 좋다.

꼬득꼬득 멍게 꼭다리.ㅋㅅㅋ

4. 어제 빼먹었는데 그린마트서 런천미트 200g 짜리를 천원에 팔더라. 미끼상품인듯. 그래서 난 네개 사서 쟁여놨지. 헤헿. 수량은 그리 많아보이진 않았다. 조그만 한 박스 정도? 가끔 마일드참치 큰거 하나에 1950원 할 때가 있는데, 그땐 냉큼 달려가서 몇 개 쟁여오는 게 좋다. 이마트도 그 가격에 팔거든. 지금은 2150원.

5. 아이들은 뭔가를 해 주면 감사하다고 말하는 경우 보다는 더 요구하는 경우를 더 많이 본다. 빵을 사주면 "콜라는요?" 이런 식. 그럴 땐 "니가 사먹어."라고 해 주는 거지. 적당하게 선을 그어줘야 한다. 너무 잘해주면 호갱님 되고 뒤에 오는 선생님도 피곤해지고. 왜냐면 이전 쌤이랑 막 비교하거든. "예전 쌤은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라고.

6. 오늘 버스에서 앉아서 오는데 사람 한 무더기 우르르 탔을때 깔끔하게 정장입은 어르신이 조금 힘들어 하시는 것처럼 보이기에 체험학습 다녀왔지만 커피마시고 쉬고 해서 내 컨디션은 괜찮았으므로 자리를 양보해 드렸다. 그러니 싱긋 웃으시며 "고맙소" 라고 말씀하시던데. 자리 양보받는 어르신들이 이렇게 반응해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현실은 당연한 줄 알고 냉큼 앉으시는 분들이 많지. 당연한건가? 난 잘 모르겠다. 난 내 컨디션이 좋다면 왠만하면 양보해 드리는데 내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그냥 앉아있는다. 자리양보 그러니까 생각나는건데, 양보하고 싶으면 본인이 일어나서 양보하라고. 다른 사람이 내리려고 일어난 자리를 마치 자신이 양보한 것처럼 생색내지 말고. 

7. 요즘 인터넷에 한글 맞춤법 틀리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나. '감금'을 '강금'으로 쓰지 않나. '어의'와 '어이' 틀리는 건 흔하고. 학교에서 맞춤법 교육 안 받았던가. 급하게 쓰느라 틀리는 거랑은 다른데.-_-

8. 레이디 가카 만세! 야! 내가 시간제 알바 교사다! 


뭐야 이거...-_- 교사가 아니라 정년보장되는 시간제 정규직 강사뽑나. 


덧글

  • 토깽이 2013/05/31 00:52 #

    핸드폰 개통 축하드려요~~~
    멍게, 라면... 으아아 이밤에 배고프게 하네요.ㅠ0ㅠ

    요즘 자주 보는 틀린 맞춤법
    참 문안해요..ㅋㅋㅋ
    근데 뭐 맞춤법이라는게 완벽하기가 힘드니까요.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해요~
  • 알렉세이 2013/05/31 23:28 #

    아뇨아뇨. 띄어쓰기 이런건 완벽하기 힘드니 이해가 가요. '되', '돼' 이런 차이는 좀 헷갈리고. 근데 그 외의 건 잘 모르겠어요
  • 래칫 2013/05/31 00:53 #

    오오 스마트폰!
    멍게라면... 저도 해물을 참 싫어했는데 요샌.비싸서
    못먹어요 ㅠㅠ
  • 알렉세이 2013/05/31 23:28 #

    음음. 없어서 못먹죠.
  • 김어흥 2013/05/31 01:22 #

    멍게... 전 아직도 잘 못 먹어요. 그나저나 그래서 카톡에 이름이 떴던 거군요!
  • 알렉세이 2013/05/31 23:29 #

    으헉. 어흥님 카톡에도 떴어요?ㄷㄷㄷ 자동으로 안 뜨게 설정했는데도 뜨네.ㅠ
  • 애쉬 2013/05/31 01:32 #

    멍게 드실 줄 아시네요.... 멍게는 초장 없이 드셔야 제맛입니다. ㅎㅎㅎ
    사이다나 콜라 같은 탄산음료를 체이서로 마셔주면 멍게향이 증폭됩니다. +_+ 재미나요

    카토커가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알콩달콩 이모티콘도 보내고... URL 링크도 보내고 재미나게 통신하셔요 ㅎ
  • 알렉세이 2013/05/31 23:29 #

    그렇잖아도 아저씨가 멍게 먹을 줄 안다곸ㅋㅋ 담엔 탄산음료를 같이 마셔봐야겠어요.ㅋㅋ
    예압. ㄳㄳ
  • 올시즌 2013/05/31 11:19 #

    콜라는요?ㅋㅋㅋ 진짜 그렇게 물어보다니 주면 감사하게 먹을 것이지
  • 알렉세이 2013/05/31 23:30 #

    걍 기대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한듯요
  • StarSeeker 2013/05/31 14:46 #

    스마트폰으로 입문...!

    저도 슬슬 차기 스마트폰 사업을 시행해야하는데... (......)
  • 알렉세이 2013/05/31 23:30 #

    오오. 차기 스마트폰 사업이라니 굽신굽신
  • 2013/05/31 19: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05/31 23: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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