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먹고 오면서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 버스타지 말고(어차피 사람 바글바글이라 앉을 자리도 없을테니) 경전철 함 타보자 싶어 시장 근처의 경전철역으로 ㄱㄱ씽.
운동장, 송담대역. 거 높기도 하다.ㄱ-
다리가 아프니 에스컬레이터를 탑시다.
역사 내부는 지하철이랑 비슷한데 그것보단 약간 좁다.
난 기흥 방면으로. 이거 근데 눈에 띄게 보색대비를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또 올라감.ㄱ-
오호 신기신기. 탁 트여 있으니 바람도 선선하고.ㅋㅋ
레일이 뻗어가는게 보인다.
요기 센서가 있어서 저 안전선을 넘으면 경보음이 울린다는데, 개인적으로는 걍 스크린도어 설치하는게 나을듯. 작정하고 달려드는 사람은 센서 백개 깔아봐야 못막는데.
탔음.ㅋㅋ 객차 안은 생각보다 넓은 대신 잡고 있으라고 봉이 좀 많았음.
달리기 시작하는데, 높이가 높다 보니 지하철 달리는 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쾌감~ 씡난다~~
이번 열차의 위장무늬는 사바나의 얼룩말.ㅋㅋㅋ
이런 식으로 방송이 뜬다.
오늘 날이 좋아 에버랜드 다녀왔는지 애들이 좀 많았는데 저렇게 앞 혹은 뒷 창문을 점거하고 열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미쳐 날뜀. 신나서 그러는 거야 공감하겠다만 그래도 부모들이 애 교육은 좀 시켰으면 좋겠다.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시끄러워도 못본척 못들은척 자기들 이야기만.-_-
고가레일을 달리다 보니 사생활침해 우려가 있어서인지 옆쪽의 창문들은 죄다 검정색 방울무늬 처리를 해놨다,
봄바디어 사에서 2008년에 제작했다는데... 그럼 우리가 4년 묵은 걸 굴리고 있는거야...?
용인궁 전경. 위에서 내려다보니 또 웅장한 맛이.ㅋㅅㅋ
지하철 노선의...
깨알같은 경전철.ㅋㅋㅋ
앞자리 창문에서 달리는 것을 보니 완전 신남.
다음 역에 도착중입니다 고갱님.
앞 자리와 뒷 자리의 창문 앞 편평한 곳에 붙여진 경고표시
맞은편에서 열차가 접근중입니다!
어정삼거리 근처의 공원. 이런 곳이 있었나.ㄱ-
이제 내려간다아아아아아~~~(청룡열차 타는 기분)
목적지인 강남대. 강남대 역입니다.
여긴 밖으로 나가려면 일단 2층으로 올라가야함. 이게 무슨 병크요.
환승할인도 안되고 어르신들도 돈 내고 타야 함.ㅋ 환승할인이 안되니 타는 사람이 적지.
여기다 카드를 찍어요
표 사는 곳. 녹색 바탕이 독특하다.
2층에서 1층으로 다시 내려가기 전 내려다 본 강남대 삼거리
딱히 정체도 없고, 5분마다 한 대씩 오는데다가, 고가를 달리니 애들도 좋아한다는 장점. 그러나 환승할인이 안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과연 용인 경전철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두둥) 아. 확실히 텅텅 비어 운전한다거나 그런건 아님. 탈 사람이 조금씩은 생기는 모양. 용인 오면 한번쯤 타 보는 것도 괜찮아보임.ㅋㅋㅋ






덧글
얼룩말타러 용인가봐야겠어요.ㅋㅋ
역 대합실에 노숙자들 눕지 못하게 만든 뭐가 툭툭 튀어나온 긴의자나 이런 디자인들은 볼 때 마다 뭔가 좀 불편함;;
객차제작사...Bomb riders로 난독함;;;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영향이려나? ㅋㅋㅋ
동색대비가 고상은 해보이는데.... 아무래도 표지판에 쓰일 배색은 아니죠? 보색대비까지 갈 필요는 없어도 채도든 명도든 콘트라스트를 더 올리는 디자인은 시급합니다; 알렉세이님 요구가 온당할 듯
그런데;; 이거 무인운행이군요....신분당선도 무인이라더니.. 조금 걱정은 됩니다.
아무래도 무선으로 본부에 앉아서 조작하시는 분들은 탑승감도 몰입감도 줄어들테니...(열차 운행이 그리 만만하진 않고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
오오 역이름이 다 생소해요 (당연하지 ^^ ㅋ)
명지대? 명지대 이사갔나요? 남가좌동 있지않나요? ㅋㅋ 전대는? 전남대?? 놀라워라 ㅋㅋㅋ
알렉세이님 손 잡고 씐나는 경전철 구경,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