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위인전집 - 모둠전, 꼬막 Foods/Restaurants


어제는 날씨가 종일 흐릿하더군요. 뭔가 따끈한 찌짐이 생각나는 하루.
그래서 밤에 올시즌님(http://purplebeat.egloos.com/)과 함께 동성로 위인전집을 방문했습니다.

밤 8시쯤 방문. 고소한 냄새와 왁자지껄한 소리가 함께 흘러나옵니다.

자리에 앉자 나오는 기본찬. 막걸리는 우국생 하나 주문.

전 나올동안 입맛다실정도.

메뉴. 그림과 적힌 설명들이 재미있네요.

꼬막이 제철이라 하여 꼬막과 모둠전 하나 주문. 꼬막은 벌교에서 가져오며 데쳐서 나온다고 합니다. 전엔 꼬막전도 있었는데 그건 아무래도 좀 번거로웠나 없어졌네요. 벌교 꼬막이 맛나고 쫀득하기로 유명하지요.

허름허름하게 보이는 디자인. 요즘은 일부러 이렇게 많이들 하지요.

가볍게 막걸리 한잔. 내일을 위해 흔들지 않고 위의 맑은 부분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꼬막 데친 것이 먼저 나왔습니다.

큰 놈들이 많고 조금 작은 녀석들도 숨어 있어요.

입을 벌려서 그냥 먹어봅니다. 짭쪼름하면서 쌉쌀하고 쫄깃쫄깃. 근사하네요.

초장에 찍어서도 먹고.

몇몇은 입 다물고 있길래 겨우겨우 열었습니다.ㅎㅎ

모둠전 나온다길래 부랴부랴 남은 녀석들 흡입.ㅎㅎ

간장이 먼저

모둠전. 기다란 테이블 길이보다 조금 짧네요.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듬직합니다.


종류는 밥전, 완자전, 두부전, 동태전, 스팸전, 부추전, 새송이버섯전, 감자전, 애호박전.
최소 두장에서 많게는 네장까지 있습니다.

꼬들한 밥알이 입에서 씹히던 밥전. 밥 대신 내놓았나.ㅎㅎ

두부전. 직접 만드는 손두부로 전을 부쳐 맛이 고소했습니다. (너 고소)

스팸전. 밥반찬이죠.ㅎㅎ

완자전. 크기는 손목에서 손가락 첫째마디정도까지? 크기는 꽤 컸구요.
후추맛이 살짝 강하다는 점을 제외하면 담백하니 맛있더군요.

동태전. 개인적으로는 가시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위인전집의 동태전은 가시가 끝에 한두개 씹히는 정도였어요.
동태 특유의 내음이 살짝 느껴지는데 뜨뜻할 때 먹으니 참 맛납디다. 그리 짜지도 않고.

새송이버섯전. 새송이버섯은 전으로 하면 질깃해져서 이빨로도 잘 끊기 힘들어질 때가 있는데 부드럽게 잘 구웠어요.

감자전. 아 초점.-_-; 따로 말할 것 없고 감자맛.ㅎㅎ

애호박전. 어찌나 맛난지요. 애호박을 한입 베어무는 순간 입안에 감도는 그 달달한 즙. 아흑.

부추전. 크기가 완자전보다 조금 큰 정도였는데 많이 바삭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반죽이 퍼진것도 아니었습니다.
적당적당.

바삭바삭. 우물우물. 말 없이 부지런히 먹어줍니다. 그러다 막걸리 한번 흡입도 하고.

간장이 모자라 리필.

완자전 속입니다. 후추맛이 조금 느껴지는 점을 빼면 담백해요.

이거 좋아하는 분들은 빨대 꽂아 드신다고...

잘 먹었습니다. 시장이나 제사에서처럼 나무그릇에 한지로 받친 것이 마음에 드네요.
제삿상 분위기?ㅎㅎ


이분 혼자서 조리 다 하시더군요. 손님이 많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는 이유가 있더이다. 서버도 한분.

다음에는 생선구이, 완자두부전골도 먹어보리라 다짐하며 나선다.


전과 막걸리 한잔 생각날 때 시내에서 여기만한 곳 있으려나. 전 뿐 아니라 생선구이도 짭쪼름 맛나니 한번 들러 보시옵소서.

이곳의 또다른 장점은 새벽 늦게까지도 한다는 것. 2~3차로도 크게 무리없음이니. 참고로 기름내음 배일 걱정도 없습니다.

혼자와도 괜찮게 다찌자리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테이블수가 많은 편이 아니니 때에 따라 대기하셔얄지도.

휴무일 : 명절 당일
영업시간 :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주소 : 대구광역시 중구 봉산동 28-1번지

위치. 지하철 2호선 반월당역 10번출구에서 나오면 빠릅니다. 통신골목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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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레드피쉬 2011/11/03 17:16 #

    올시즌님이랑 가끔 만나 술잔을 기울이시나보네요^^*ㅎ저도 올겨울에는 꼭 한번 내려가서 같이 한잔 하겠습니다ㅎ

    간만에 고둥,모둠전 등 제대로 표기된곳을보는거 같습니다ㅎ 가격은 전집치고는 좀 나가는것 같긴한데ㅎ뭐 무난한 수준이네요ㅎㅎ
  • 알렉세이 2011/11/03 18:09 #

    양을 생각하면 무난하더군요. 겨울에 꼭 오세요. 두 번 오세요.
  • 올시즌 2011/11/03 17:21 #

    앗 제 모습이...ㅋㅋ
  • 알렉세이 2011/11/03 18:10 #

    고독남.ㅋㅋ
  • 모라토리엄 2011/11/03 19:47 #

    누런 전과 국순당 초록 막걸리병을 보니 못간게 아쉽습니다 ㅠㅠ
  • 알렉세이 2011/11/03 20:27 #

    대신 드마리스서 뷔페 드셨잖아유.ㅠㅠ
  • 카이º 2011/11/03 19:53 #

    헉 전도 진짜 예술이네요?
    완전 위인 맞으신듯!!!
    근데 전 말고 다른 메뉴들도 상당해 보여요~
    우왕 ㅠㅠ 대구 너무 좋은 곳 ㅠㅠㅠㅠ
  • 알렉세이 2011/11/03 20:27 #

    카이님 오셔도 별 무리 없을 곳이네요.^^
  • 2011/11/03 22:08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1/11/03 22:11 #

    그곳은 쪼매 멀어서 따로 시간내어 찾아가야 하니까요. 시간나는대로 부지런히 찾겠습니다.ㅎㅎ
  • 차라리 2011/11/09 04:00 # 삭제

    학사주점 골목에 가는게 더 나을듯싶네요 ㅋㅋ
  • 알렉세이 2011/11/09 07:41 #

    취향 따라서 학사주점 가시면 되겠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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