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하는 콩국집이 있다기에 목요일 수업 마치고 찾아간 전통콩국.
네비게이션에 전통콩국 치니까 나오길래 옳다구나 싶어서 갔더니 도로 건너편 골목..-_-;;
결국 주소를 치니 올바른 위치가 나오더군요. 골목길에 주차해놓고 ㄱㄱ씽.
옛날식당틱한 비주얼
제가 갔을 때는 꽤 손님이 많았던 타임. 그래도 서버 누나는 생글생글 웃으면서 주문 받더군요.
식당들은 자기가 취급하는 음식의 건강에 좋은 점들을 이렇게 붙여놓곤 하지요.
취향에 따라 설탕과 소금을 칠 수 있도록.
호남쪽은 콩국수를 먹을 때 설탕을 쳐서 달게 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외로 큽니다(?)
그릇이 뜨겁고 당연히 콩국도 살짝 뜨거운 쪽에 가깝습니다.
꽤 두툼한 토스트. 고소한 내음이 식욕을 돋우는군요.
계란, 파, 햄을 섞어 구운 찌짐이 윗쪽 사이에, 양배추샐러드가 아래쪽에 위치
휘저어 섞지 않고 일단 국물만을 떠 먹어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데 우무 넣어서 차게 먹던 콩국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하지만 이 위의 국물만을 떠 먹는다면 오래 못 먹겠더군요. 살짝 물리니 말입니다. 밑에 가라앉은 갈은 콩, 땅콩 부스러기까지 조심스레 저어 섞어야 쉬이 물리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큼직한 찹쌀 아부래기 말고 조그만 것들은 찹쌀떡입니다. 안에 팥소는 없어요. 쫄깃쫄깃.
뒤쪽의 주방에서 아주머니 네 분이 열심히 조리하고 계십니다.
잘 먹었습니다.
대구에 이런 음식도 있었다니 왜 몰랐을까. 아침(6~8)시는 재료준비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24시간 영업이니 늦은 밤 배고픈데 제가 아는 문 연 식당이라고는 기껏해야 해장국집 정도였지만 이제 이 집을 알게 되었으니 쌀쌀한 밤길을 헤쳐가며 따끈한 콩국 한사발 할 만 합니다. 속도 그리 불편하지 않았구요. 더운 낮 보다는 역시나 쌀쌀한 밤에 먹는게 좀 더 잘 넘어갑니다. 옆 자리 다른 분들이 잔치국수와 수타돈까스를 시키길래 살짝 봤더니 양도 꽤 되어보였습니다. 혹 네비찍었는데 안 나오면 주소찍어 가시는게 편합니다. 주차는 근처 골목에 알아서.
참, 개인에 따라 따뜻한 콩국을 먹을땐 비리다고 느껴질 수도 있구요. 찹쌀아부래기, 찹쌀떡은 기름에 살짝 튀겨서 나오니 느끼할 수도 있습니다.






덧글
이상하게 콩국수같은기 안땡겨서요ㅎㅎ
ㅎㅎㅎ
오.. 콩국 좋아요~
여기가 장사가 잘 되서 옆 가게까지 합쳐 확장한 가게에요.
잔치국수도 정말 맛있어요. 전 오히려 콩국 보다 이쪽이 더 좋더라구요.
제가 초,중학교 다닐 때 있었던 칠성시장에서 새벽에 냄비에 끓여주시는
아줌마 콩국이 더 맛있었는데...여기도 옛날 그 시장에서 보다는 좀 얌전한 맛이긴하지만
시간대와 장소가 일정하고 가까우니까요.
콩국도 이런 뜨거운 콩국이랑 시원한 콩국수용 국물에 우뭇가사리 묵 채썬 거 넣어먹는 콩국도
있고...콩국수랑은 완전 별개의 음식이죠.
대구라니 언제 가볼런지 모르겠네요.
서울에 분점 생기길 기다리는 것이 더 빠를지도 . . . .
싹 비운 그릇을 보니 더...
가격을 보니 더,더...
맛집 포스팅 보면 의외로 대구에 맛있는 음식이 많턴데..
맛을 못 보고 있어서 안타깝기까지 합니다.꼴깍...
콩국은..음.. 고소하고 부드럽고..헤헤. 직접 드셔보셔야 하는데 뭐라 말을 못하겠넹.
강원도에 시집와서 이거 먹고싶어 죽겟습니다. ㅜㅜ
검색하다 눈요기 하고갑니다 ㅠ
대구시내에서 콩국은 남문 콩국이 짱입니다 대구에서 술한잔하시고 헤어지기전에 꼭한번 가보세요 좋습니다^^
제일콩국은 안가봐서 모르고 가족과 함께 갈땐 전통콩국을 주로 이용했는데 어제는 완전 콩국이 더럽게 맛이없어서 아주머니에게 콩국맛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니까 아줌마 미소한방 씩웃으시더만 지나가네요
그래서 돈내기도 아까웠지만 계산하면서 다른 분에게 맛이없게 달라졌다고 이야기하니까 제가 이상하다나 같이갔던 막내가 (참고:가족중에서 막내랑 제가 콩국을 좋아함)맹물에 우유부은 맛이랍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느꼈고요. 전통콩국집 이용한지가 7~8년인데 참 씁쓸합니다. 예전에는 웃으면서 계산하고 먹고 포장도 해갔었는데 돈벌고 가게넓히니까 서비스와 맛도 달라졌네요